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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형광등 (우리도 해를 쬐며 살아보자)

by FARBLS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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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연구자인 J.N.오트는 우연한 상황에서 어떤 발견을 한다. 

그는 오랫동안 관절염으로 고생을 해서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밖에 없었지만 의사는 보행용목발을 권했다. 

 

그는 눈부신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태양 광선을 흡수하며 바닷가에서  시간씩 보내는 것을 반복했지만 관절염에는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 그는 실수로 자기 선글라스를 깨뜨렸는데 2~3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선글라스 없이 밖에서 시간을 보냈더니 관절염이 호전되어 가는 것을 느낄  있었던 것이다. 

 기쁨은 어디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후에는 목발 없이도 걷게 되었고 시력도 호전되었으며, 후두염도 감기도 좀처럼 걸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잇몸의 출혈에서 활액농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병의 치료법으로 태양 광선을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유리창, 안경, 자동차의 방풍 유리 등을 너무 오랜시간 사용하면 실제로 건강에 좋지 않다. 

자연광인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하우스 재배와 마찬가지로 모든 스펙트럼을 투과하는 창이 인테리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J.N.오트는 오랜 당뇨병과 눈의 혈관 출혈로 4년 동안 거의 맹인처럼 밤낮 구별도 하지 못하고 고생하는

그의 동료 사진가를 권유하여 형광등 아래가 아닌 전원에서 지내게 하였다. 

전원에서 매일 태양 광선을 쬔 6개월이 지난 후의 결과는 시야가 밝아지고 눈의 충혈도 사라졌다고 한다.

 

J.N. 오트의 강연을 듣고 난 방송국 매니저는 방송국의 형광등을 생각하며 섬짓해 졌다. 

나름대로 방송국 스튜디오를 멋지게 만들기 위해 핑크색 형광등으로 데코레이션을 하자,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스태프들의 다툼이 잦아지고 매니저와 다른 두 사람이 사임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아나운서는 저 형광등을 당장 떼버리지 않으면 그만 두겠어요라고까지 했다.

결국 핑크색 형광등을 제거하고 자연광인 백열등으로 교체하자

그 후 직원들의 성향이 차분해지고 사표를 철회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미국의 한 학교에서는 모든 자연광을 차단하기 위해 창유리는 검정, 조명은 형광등으로 만든 사례가 있었다. 

새로 지은 건물이었지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교사들은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역시 생각대로 아이들에게 정서 불안정이나 불안 심리가 점차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노무라 준이치 지음, 色의 秘密, 국제, 2005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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