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의 컬러를 맞추는 방법 1 - 필수 요소

프린터로 인쇄를 하다보면 컬러가 내 생각과 다르게 나올 때가 있다. 프린터가 노후되어서일 수도 있고, 잉크가 달라져서 일 수도 있다. 드라이버에 있는 커브나 옵션 등으로 조절해 보지만, 생각만큼 효과가 크지도 않고, 이 색을 조절하면 다른 색이 돌아가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프린터 드라이버에는 ICC 프로파일 이라는 것이 있는데, 컬러 값들이 정의되어 있는 파일이다. 프린터 제조사에서는 프린터, 잉크, 해상도 별로 각각 ICC 프로파일을 만든 후, 이것을 드라이버에 포함시켜서 판매한다.

이렇게 ICC 프로파일을 제작하여 색채를 관리하는 분야를 CMS라고 한다. CMS는 Color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모니터나 카메라 같은 RGB시스템과 프린터와 같은 CMYK 시스템의 컬러를 관리하기 위한 분야를 말한다. 

ICC Profile을 만들려면 두 가지 필수품이 필요한데, 측정 장비와 소프트웨어다. 이 두 가지가 있다는 것만 알아두면 되지만, 더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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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측정 장비

Xrite i12, Xrite iO2제품과 Barbieri Spectro LFP제품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Xrite i12

 

이 중에서 대부분은 Xrite i12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프로파일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제품이며, 측색장비 중에서는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Xrite iO2

 

다만 수동으로 한줄씩 읽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동 측정을 원한다면, Xrite iO2라는 제품이 있다. iO2에 i12를 장착하면 자동 측정이 가능한 제품이 된다.

 

Barbieri Spectro LFP

 

그리고 측정에는 불투명한 소재를 측정하는 반사모드와 Backlit과 같이 투명한 소재를 측정하는 투과모드가 있다. 그런데 위의 Xrite i12, iO2는 반사모드만 측정된다. Barbieri SpectroLFP의 경우 투과모드의 측정이 가능하여, 뒤에서 조명이 비추는 상태의 색이 요구되는 Backlight 용 프로파일을 제작하고자 한다면 이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2. 프로파일링 소프트웨어

두번째는 Profiler라는 ICC 프로파일을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로, 측정된 컬러값으로 ICC 프로파일을 생성해주는 프로그램이다. 

 

Xrite i1 Publish

 

예전에는 GratagMacbeth ProfileMaker라는 제품과 Monaco Profiler 제품이 대표적이었는데, 사실 두 제품이 각각의 강점이 있어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근데 두 회사가 Xrite로 합병된 후, 두 제품의 장점을 모두 살려서 만든 Xrite i1 Publish가 출시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데스크탑 프린터 프로파일과 실사 프린터용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다. 

데스크탑 프린터는 차트 한장을 읽은 후 ICC프로파일을 생성하고, 실사용 프린터는 최소 세 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프로파일을 생성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조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