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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프린터의 컬러를 맞추는 방법 3 - RIP이란

by FARBLS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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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컬러를 맞추기 위해서는 ICC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하고 그 필수 요소와 기본3단계에 대해 지난 글들에서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RIP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겠다.

 

RIP Raster Image Processor의 약자이다. 

구체적인 설명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지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이미지의 종류

이미지는 크게 비트맵(Bitmap)과 벡터(Vector)로 구분된다.

비트맵 이미지는 픽셀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을 어느정도 이상 확대하면 픽셀로 깨져보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벡터 이미지는 두 점과 그 사이를 있는 베지어 곡선으로 되어있다. 비트맵과 달리 좌표값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다. 로고나 설계 도면 등도 다 벡터 형식이다.

 

RIP이란

프린터는 노즐에서 잉크를 뿌려라 뿌리지 마라의 두 가지, 디지털로는 0101같은 단순한 명령에 의해 동작하는 장비다.

RIP은 비트맵 벡터 이미지를 프린터가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언어인 래스터(Raster) 이미지, 즉 픽셀의 형태로 처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래는 원본 이미지와 Ripping이 완료된 후의 이미지이다. 확대해 보면 픽셀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린터는 이렇게 픽셀이 검정으로 채워져 있는 부분에만 노즐로 잉크를 분사하도록 되어 있다.

어떤 이미지가 있더라도 이러한 방식으로 Ripping 과정을 거치면 프린터에서 인쇄할 수 있도록 처리가 된다.

 

 

Ripping 완료 된 파일

 

RIP은 사실 친숙하게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무실 또는 가정에서 EPSON, HP 또는 Canon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문서나 이미지를 인쇄할 때 해당 프린터 드라이버를 선택하고, 경우에 따라서 옵션(해상도, 미디어, 용지크기, 용지방향 등)을 변경한다.

바로 이 드라이버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것이 RIP이다.

 

프린터 드라이버

 

RIP에서도 프린터 드라이버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상도, 미디어, 용지종류 등의 동일한 기본기능이 있음을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IP 드라이버

 

RIP을 사용하는 이유

그러면 프린터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되지, 굳이 왜 RIP을 사용하는가? 

일단 Large Format Printer(큰 사이즈를 출력하는 프린터)에서 사용되는 이미지는 대용량인 경우가 많고, 그런 대용량 이미지를 수시로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프린터 드라이버 만으로는 처리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 외에도 ICC 프로파일을 만들 때 더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고, 컷팅(Cutting) 장비와 연계한 작업, 분할 출력, 텍스타일용 패턴 생성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옵션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RIP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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